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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람병원 너무해요\"
작성자 애기○○ 작성일 2004-11-19
조회 869
안녕하세요!
울산 약사동에 살고 있는 신우 아빠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하소연 합니다.
올 7월말 저희 애기가 출산 예정일 보다 보름정도 일찍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갑작스런 일이라 다른 가족들은 올 수 없었고 저혼자
아내 옆에 있었습니다.
가족 분만실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했고 제 아내는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담당의사는 아직 애 낳을려면
아직 10시간 정도는 더 있어야 된다며 첫 출산을 하는
산모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밤새 진통을 하며 아침일찍
병원에 온 산모에게 위로를 주지는 못할망정 불안과 공포
를 주었습니다. 자궁문이 30%정도 열렸으나 담당의사의
언행은 힘들어 하는 아내의 정서를 더욱 흔들리게 했고
아기의 심박수가 떨어진다며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된다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아내를 바라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듯 아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왕
절개 수술에 동의하고 저는 밖에서 초조히 기다렸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는 중 다른 태어난 아기들이 바구니에
담겨 아빠와 첫 대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와 아기가
아무 탈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계속 초조히 기다리는 중 간호사가 아기를 천두루마기에
싸고 신생아실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잠시후 담당의사가 나왔습니다. 산모는 마취가 2시간정도
있어야 풀린다고 했으며, 아기는 자궁밖으로 나오던것을
다시 자궁안으로 밀어넣어 수술을 했는데 메스로 얼굴을
조금 긁었다며 약을 발라주면 나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나올때 머리가 걸려서 머리 뒤쪽이 조금
늘어났다며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너무 화가 치밀었지만 아내가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입원해 있어야 했기에 타는 마음을 다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지나면 괜찮아 진다는 담당의사의
말을 믿기로 하고 그순간을 넘어 갔습니다.
조금있다가 아기를 보러오라고 해서 신생아실로 가서 유리
창 넘어로 아기를 보았는데 어찌나 힘들었는지 온몸엔 멍
이 성했고 뒤통수가 길쭉했으며 메스에 베인 볼엔 하얀
연고가 듬뿍 발라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저희 부부는 보람병원을 신뢰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입원중 부모의 동의도 없이 선천성 이상 검사를 시행했으며
아내가 퇴원할 무렵 아기의 황달 수치가 높아 져서 아기를
입원시켜야 한다고 했고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아기의 그 작은
손등에 링겔 주사바늘을 꽂아 놓은 상황을 보고 놀라지 않
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병원이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해 제왕절개
수술을 조장하고 아무런 동의없이 검사를 시행하고 일단
환자를 병원에 오래있게하여 자신들의 수입을 얻을려는 것
으로 생각되어 졌습니다.
그때 당시 병원측에서는 아기에게 상처를 낸 것에 대해 아
무런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으며 일체 보상 조차도 이루어
지지 아니 하였습니다.
저희 애기는 지금 백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수술시 메스에
베인 볼에 상처는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고 그걸 볼때마다
부모로써 내가 지켜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기에 마음의
상처와 짐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보람병원에 찾아가 병원장을 만나려고 애기를 데리고
찾아갔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병원장을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이 잘 아는 성형외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라고 해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는 상처는 없어질수도 있
고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했고 만약 상처가 남아 있다면
고등학교 들어갈 쯔음에 성형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성형외과 상담을 받고 다시 보람병원장과 만났고 저는 수술시
아기의 상처에 대한 병원의 책임과 아무런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담당의사의 태도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장은 단지 미안하다고만 할뿐 당장에 아무런 보상
도 해줄 수 없고 나중에 17년 뒤에 상처가 남으면 다시 찾아
오라고 했습니다. 17년 뒤에도 이 병원은 망하지 않으니까
그때 오면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무슨 증서라도 주는 것도 아니고 같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
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저희 부부는 단지 저희 애기에게 미안한 나머지 선한 말로
보람병원장에게 항의 했지만 그는 처음부터 저희를 우습게
본게 틀림없고 그냥 말로써 설득하려는 모습이 역력 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보상을 받기위함이 아닙니다.
그저 저희 가정과 같은 고통을 또 다른 가정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저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어 봅니다.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신다면 다른 공공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요. 고객이 우선이 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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