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 것이.......... | |||
|---|---|---|---|
| 작성자 | 홍○○ | 작성일 | 2004-11-12 |
| 조회 | 898 | ||
|
중산동 주민들의 심정은 알만 하다.
그런데 주민들 전부가 음식물처리장에 관한 내용을 잘 알고 있는게 아니라 비대위가 말한 내용만 진실로 받아들이고 구청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긴 그래야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며 주민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다. 이미 주민들은 냉철한 이성을 잃어 버린지 오래된 것을 알 수 있다. 게시판에 올라 온 글들을 보면 거의 감정적이며 인격모독적인 글로 채워지고 있다. 이는 곧 중산동 주민의 심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들 속에만 파묻혀 큰 것을 놓치고 있지나 않나 염려가 된다. 정말 중산동을 사랑하고 미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주민이라면 지금과 같은 투쟁방식으로는 서로의 상처만 깊게 할 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여기에 민노당의 개입으로 인해 사분오열된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주민들도 힘들고 구청도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이번 사태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면 1. 구청에서 포기한다면 -중산동 주민들은 투쟁에서만 이겼지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 할 것이다. 아파트 값 하락은 투쟁의 대가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희망없는 지역으로 낙인 찍혀 더 하락할 조짐이 있어 재산상 불이익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끼리의 갈등으로 동네가 예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곧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려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안게 될지도 모른다. 2. 구청에서 강행하고 중산동이 막아서는 일이 지속된다면 -이때는 모두가 상처만 남게 된다. 공사시행업체는 계속 고소고발을 할 것이고 중산동 주민들은 법적으로 하자 없는 공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상황이 가장 힘든 상황이다. 주민들이 입건되고 재산상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단체장은 없다. 계속되는 투쟁으로 에너지 소모는 물론 주민들의 일상도 날이 갈수록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 3. 중산동이 포기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의 쌍방간의 출혈은 없어진다. 주민들과의 갈등도 해소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펼쳐지고 지역의 여건이 보다 나아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물처리장에 대한 주민들의 동참은 물론 음식물처리장으로 인한 우려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하며 인센티브를 실속있게 챙겨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가 숙제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투쟁의 결과로 얻은 것이니 주민들이 구청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산동 주민들이 냉철하게 한 발만 물러서 보면 이번 중산동 문제가 기회인지 절망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모두가 절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중산동은 정말 희망이 없는 곳이다. 진보정당의 당원들이 많다는 중산동의 선택이 이 정도 밖에 안된다면 몸으로 투쟁만 할 줄 알지 머리가 없는 행동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강철대오의 그 차디찬 이성도 함께 보여줘야 할 것이다. |
|||
| 이전글 | [답변]홍길동다운 답변이네 |
|---|---|
| 다음글 | [답변][답변]무엇이 나와 나라를 위한것인가? |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