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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동 주민대표자회의 발행 카달로그를 보고
작성자 홍○○ 작성일 2004-10-06
조회 889
중산동 음식물처리장 반대하는 주민대표자회의에서 발행한 카달로그를 보고....,

<북구 음식물처리장 해답 이미 나왔다!!>

과연 그럴까요?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본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내용을 큰 가닥으로 잡아보면
첫째 남해시설의 문제점을 적고 있고
둘째, 새로운 방안과 함께 북구청의 공사포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민대표자회의에서 주장하는 부분을 보다 세세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북구중산동의 주변 환경은 하늘과 땅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남해시설 주변에는
공동묘지, 하수종말처리장, 재활용센터, 생활폐기물처리장(일반쓰레기), 폐기물매립장 등이
들어서 있고 약 600미터에 학교가 있는데 여름철에 악취로 인해 오히려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하는 실정입니다........ 부지 동천강을 끼고 있는만큼 자연친화적인 동네로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문장에서 얼마나 오류가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중산동과 남해는 다릅니다. 다만 거기는 다양한 환경시설물들이 들어서 있는
하나의 단지 형식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같은 환경을 갖고 있기에
다양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파리떼가 발생할 여지 또한 많은 것입니다.
여름철 악취가 음식물시설에서 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도 이것입니다.
학교가 여름에 문을 닫고 수업한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학교에서 문을 닫고
수업하는 경우는 에어컨을 사용했을때만 그렇습니다. 특히 고등학교같은 경우는
에어컨이 없으면 100% 문을 열고 수업합니다. 그런데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는데 문을
닫고 수업할 지경이라면 어느 학부모나 학교관계자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비디오 보니까 학생들이 첨에는 음식물시설조차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더군요.
음식물에서 나는 냄새는 일반 냄새가 다릅니다.
그래서 음식물처리장은 말하지 않아도 냄새가 난다면 어느정도 알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잘 모르는것은 사실 냄새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동천강을 끼고 있다고 자연친화적인 동네로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참 감성적인 판단과 이성을 흐리게 하는 논지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강을 끼고 있으면 자연친화적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전의 과정과는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중산동의 문제는 강을 끼고 있어
좋긴 하지만 그 일대가 농지(?)전용이라 다른 어떤 시설도 들어설 수 없다고 압니다.
어떤 시설도 들어서지 못하는다는 말은 발전의 저해요소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즉 이대로 간다면 중산동은 정체된 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강만 바라보고
살수는 없습니다. 아파트 재건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재산의 증식이 힘들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죽어 있고 이후에도 죽어 있을수밖에 없는 자연환경을 가진 것을 빨리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북구청에서 제시하는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이해를 모아 간다면 중산동이 지금보다 훨씬 발전하고 재산증식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악취와 해충, 침출수 문제 등은 물론, 유일하게 지렁이를 활용한 시설이 남해의 음식물처리장 한 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해당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술적 문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앞에서 이미 적었듯이 악취와 해충 등은 음식물시설에서 난다고 단정하기 힘들다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진들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한 사진을 남해음식물 처리장 내부모습이라고 한 것은 실수일수도 있지만 그동안 비대위의 논리로 빗대어 말한다면 의도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속의 해충물의 사진은 거기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배재한 채 혐오스러운 사진만을 게재해 마치 이러한 시설과 방식이 북구청이 짓기로한 시설과 같다는 식의 편집의도가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북구청의 방식은 자동화방식이기 때문에 남해처럼 지렁이 사육상에 넣기전에 길가에 말리는 과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두 사진은 엄밀히 말해 북구청의 시설과는 거리가 먼 내용일 수 밖에 없는데도 마치 중산동에 들어 설 시설이 이것이다라고 내용을 유포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의 해석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제 두번째 큰테마로 넘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방안 제시와 공사포기 주장입니다.
<주민들의 합리적 요구에 대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자로 님비현상을 둘러대거나 몇몇 사람들의 선동에 의해 이끌려 다니는 우매한 사람들로 몰아 붙이지 마십시오>

-내용을 보면 마치 지역주민들을 공격하기에 막아서는 주장처럼 보입니다. 그동안 제가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보다는 무조건의 반대가 많았습니다. 즉 합리적인 요구라 함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서로의 이론과 설명이 치열하게 공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 따라 주민들이 끌려 반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비대위나 주민대표자회의에서 주장하는 합리적 요구는 자신의 뜻에 동의하는 것만이 합리적이라고 이미 선을 그어 놓은 상태이기에 합리적 표현은 모순입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자가 아니고 님비현상도 아니다고 하시는데 이 말은 더 우습군요. 님비현상은 그 시설이 필요하긴 한데 우리동네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시설임을 이미 비대위에서도 밝힌바 있으며 필요하다고 인식을 해 온것도 사실인데 님비현상으로 보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냥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군요. 몇몇 사람들의 선동에 이끌려가는 것도 맞습니다. 정말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문제에 깊이 알고 내용을 잘 아는 주민들이 없더군요. 더구나 비대위에서 찍어 온 비디오 영상물 또한 아무런 비판없이 그것이 진실로 받아 들이는 것이 바로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또한 카달로그에 실린 내용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단체행동을 주민들이 함께 하지만 그 것을 유도하고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그럼 없는건가요?

<동구와 북구 울주군이 남구와 중구에 위탁하고 있는데 유독 북구만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단한 발견입니다. 2005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면 당연히 중구나 남구시설은 그 가동에 있어서 포화상태를 겪게 됩니다. 게시판에 보니까 증설하고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면 문제 없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냥 일해 줍니까? 만약 늘어나는 음식물 처리를 못하겠다고 하면 무슨 대책이라도 있습니까? 더 많은 주민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이 뻔한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자치단체가 어디 있습니까? 동구나 울주군보다 북구청이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시설을 짓는 것이 잘못된 행정은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울주군의 경우는 자연부락들이 많아 음식물수거가 북구청이나 동구청보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어째서 이게 잘못된 행정이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지 오히려 제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하는 방안이나 아파트별 또는 각 동별 혹은 권역별로 작은 단위위 음식물처리기 도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먼저 음식을 먹을 만큼(일본처럼)만 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하자고요? 싱크대에 분쇄기나 열처리방식 등 방법은 많죠. 그런데 그런것들이 왜 실용화가 되지 않는 줄 아십니까? 기계는 좋을 지 몰라도 효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경오염에도 문제가 되구요. 그 시설 가격도 만만찮아 구입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중산동 주민들 중에서 설치하자고 하면 망설이는 분 많을 것입니다. 차라리 한달에 몇천을 수거비용으로 나가는 게 훨씬 낫지 집에서 그걸 일일이 구입해 음식쓰레기 분해시키는 것 쉽지 않습니다. 또한 권역별로 작은 단위의 처리기 도입을 하자는 것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요? 북구 전체 몇군데? 도입할 시스템은? 그걸 가용시킬 전문가는 몇명이 필요하고? 위탁? 아니면 북구청이 직영? 예산은 얼마나 들고? 장단점이 뭔지 우리나라 어디에서 그런 시설이 있으며 검증은 받았는지?
여러분들은 남해시설이 2년밖에 안되어서 검증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권역별 처리기는 더 생소하고 설치가 어려울수밖에 없는데 여러분들이 대안이라고 내놓고 있습니다.
권역별로 설치하려면 또 지금의 중산동같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설치되는 동네마다 일어 날것은 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님비가 아니라고 우겨도 결국 이렇게 님비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북구청에서 진작에 음식물처리장을 짓게 되면 주민들이 동참해 감시 관리하는 체제로 만들어 가자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안이라는 것이 피상적입니다.

<음식물 처리장 부지로 적합한 곳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일반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인데, 유독 북구청과 이상범 구청장만 아니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음식물 처리장 부지가 가져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노는 땅만 있다고 다 부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국유지라고 해서 어디 공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다양한 접근성이 없을 때 역시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부지 선정시에는 여러가지 제반조건을 검토하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절차나 총체적인 문제들을 주민들 모두가 안다고요? 제가 볼 때는 모릅니다. 그저 다른 국유지로 옮겨 가기만 하면 되는 줄로만 압니다. 산 속이나 골짜기로 가면 보이지도 않고 국유지라서 값도 싸고 주민 마찰도 없고 한데 왜 안가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비대위가 그동안 알고 있는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국유지로 옮길 수 있다고 말한데 기인합니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북구 음식물 처리장 해답 이미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성만 자극하고 반대로 돌아서게 한 책임이 구청에도 있겠지만 여러분들 스스로가 이 문제를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몇몇 앞선 자들의 말은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정말 주민을 사랑하는 사람은 표를 먹고 사는 구청장입니다. 한 표가 아쉬운 사람이 이렇게 까지 욕을 먹고 주민들에게 집단 매도를 당하면서도 이 일을 추진할 때는 음식물처리장에 대해 자신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만약 여기서 물러선다면 당장 여러분들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겠지만 돌아오는 것은 음식물 처리에 따른 부담금의 증액과 중산동 발전이 더뎌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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