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이상범입니다.
[농소3동민]님이 저의 처신에 대한 비판적 주장을 하신 것에 대하여 답변을 할 의무는 없습니다만 덧글을 통한 저급한 논쟁이 되고 있기에 간략히 저의 견해를 말씀 드립니다.

[농소3동민]님의 주장은 지나친 억지로서 의례적인 인사말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있어 순수하지 못한 정치적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지적하신 것처럼 농소3동 주민 작품발표회 및 농소3동 체육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서 조승수 전 구청장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조 전청장만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주요 내빈과 함께 그 행사와 연관이 있는 인사에 대해 의례적인 치하나 덕담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농소3동민은 이를 마치 현 구청장이 전 구청장을 수행하고 다니면서 사전선거운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니 대단히 유감입니다.

저는 비록 당이 다르더라도 구 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등 현직에 대한 예우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공평하게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예절을 숭상하는 우리 사회에서 전관에 대한 의전상 예우는 당연하고도 아름다운 전통이라 생각합니다.

님의 글을 읽는 북구 주민들은 님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 이성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님의 주장은 자신을 위해서나 북구 발전을 위해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익명이라 해서 아무 주장이나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 주십시오. 저도 새겨 들을 부분은 새겨 듣겠습니다.

저는 선거에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구청장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있으며, 13만 구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신껏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추신> 제 의견에 다른 견해나 반론을 제기하실 분이 있으시면 토론방에 실명으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