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과 삶의 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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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 | 작성일 | 2003-11-01 |
조회 | 1077 | ||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여러 가지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중에 성인이 되어 치루는 혼례의식은 인간이 성인이 되었음을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회이며 이를 통해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정을 이룰 수 있다. 또한 부부관계를 통하여 자손을 낳고 사회가 존속되므로 혼인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통과의례이다.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혼인예식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된 형태로 행해지고 있으며 그 안에 담긴 사상이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행하는 혼인예식은 대부분 조선후기인 18세기 학자인 도암 이재 (李縡)가 편찬한 “사례편람”의 혼례규범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근대화과정을 거치면서 도시나 농촌에서 거의 사라졌으나 근래들어 전통생활문화의 계승을 위하여 꾸준히 행해지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모습이다. 대중들에게 보다 자주 전통혼인예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2001년부터 「한국의집」에서는 “전통혼례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민속학자와 복식연구가 등 전문가의 학술고증을 통해 보다 규범화된 혼인예식을 선보이며 엄숙한 예식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축하공연이 곁들여져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함께 전해준다. 전통생활문화 그 중에서도 전통혼례의 역사와 변천과정은 우리가 올바르게 살아 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규범이 가장 잘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앞으로 좀 더 알고 다가갈수록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담고 우리에게 친숙해질 주제어로서 의미가 크며 남녀의 만남이 점차 사랑과 믿음보다는 이해타산쪽으로 기우는 현실에서는 꼭 필요한 삶의 지침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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