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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
작성자 변○○ 작성일 2005-09-11
조회 808
글로벌시대의 시장문화가 급속히 선진화 되어가고 있다.
백화점은 물론 대형 할인마켓이 주거지역 가깝게 파고 들고 있으며 그래서 자연히 재래시장 보다는 한층 업그래이드된 선진시장문화에 친숙해 지고있다 하겠다.
여기에는 분명 뭔가 재래시장 보다 다르게 선호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재래시장에는 우리 전통의 시장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은 좋게 표현해서 후한 인심과 우리 전통 먹거리 상품들을 싸게 살수 있다는 선입견들을 들수 있다. 그런데 요즘와서 재래시장이 더욱 침체되고 있어 정책당국에서는 그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주된 활성화 방안으로 주차장확보, 아케이드설치.청결한 환경 등을 꼽을 수 있으나 아주 중요한 한가지에 대해 정책당국자나 시장번영회에서도 침묵하고 있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서두에 언급한 봐와 같이 현대인은 편리하고 새로운 문화를 선호하듯이 이러한 배경에는 친절서비스 문화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보면 아무리 물건을 들고 놓았다가 사지않고 그냥 가도 언제나 친절인사로 다음기회를 약속하는 서비스정신이야 말로 재래시장에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조건과 차별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섬길줄 알고 돌아서서 기분 나쁘지 않는 상거래의 아름다운 문화야 말로 진정 현대인이 선호할수 있는 새로운 시장문화의 조건이라 하겠다.

그런데 현재 재래시장은 시설과 환경만이 보완한다고 고객들을 유치하기엔 불가능한 관습적 행태 때문에 지금의 현대인들은 식상해 할지 모를 것이다. 다시말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의식을 보면 전통적 관습으로 장돌뱅이라는 말이 그대로 대변하는지도 모른다. 아직도 그 행태는 유효하며 물건을 들었다 놓고 사지않고 가면 뒤에서 못마땅한 군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다시는 내고객이 아니라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이미 친절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으로선 이해하기 힘든 경험이 아닌가 말이다.
어느 시장이던 그 시장 번영회소속이면 공동운명체적 상거래 질서와 친절서비스로 임한다면 아직까지는 부담없이 친숙하게 다시찾을 수 있는 시장으로 그듭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얼마전에 경험한 울산 어느 전통 재래시장의 일이다. 깔깔이 천을 붙인 조그마한 복대를 맞추려고 찾아갔다. 전에 집사람이 자수관계로 3층에 가서 한적이 있어 거기 가면 되겠다고 생각되어 찾아갔다. 그 상인은 그때 놀고 있었으며 대충 설명하니 그것은 의료기점에 가서 사라고 했고 여기는 그런것 없다고 했다.글쎄 의료기점에도 이미 여러군데 가 봤지만 제가 원하는 사이즈와 편리성을 갖춘것이 없어서 여기에 간단하게 맞추러 왔다고 했지만 자꾸 그런것은 없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다른 점에 가서 설명하니 1층에가서 물어 보라고 했다. 다시 1층에 찾아가서 여쭤보니 제가 원하는 재료가 있었다. 그것을 얼마만큼 사서 다시 미싱하는 곳에 가니 그것은 해 줄수 없다고했다. 할 수 없이 다른곳에 가서 폭5cm에 길이20cm정도 깔깔이를 붙이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돌아서서 생각해 보니 이렇게 고객이 원하는것을 할수 있는데도 할 수 없다고 하는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본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상인들끼리 도와주고 친절히 안내해 줘야 할텐데 팔장만 끼고 다른곳에 가서 하란듯이 하는 사고방식으론 재래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것을 엿볼 수가 있었다.
상거래란 서로가 기분좋게 물건을 믿고 사고 팔수 있는 시장문화가 형성될때 시장선진화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차제에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일 중요한것은 시장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아무리 시설과 환경이 바뀌드라도 친절 서비스 정신이 결여 된다면 친절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 한테는 장돌뱅이라는 관습에 싫증을 느낄 것이다. 앞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상인들이나 정책당국에서는 과감하고 개혁적인 친절교육에 힘써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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