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자격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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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 | 작성일 | 2004-11-28 |
| 조회 | 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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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방송을 통해서 본 중산동 주민들의 행동에 사실 경악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반대를 한다고해도 그렇지 초등학생을 등교거부까지 시키면서 농성장으로 내몰다니...., 과연 부모로서 자격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교권을 유린한 처사며 신성한 학교를 빌미로 아이들의 장래는 생각지도 않고 자신들의 목적만 추구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다. 우리는 늘 아이들을 이나라의 희망이자 꿈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아직 백지와도 같은 상태라서 행여 그 백지상태에 그림이 잘못 그려질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모며 선생들이다. 그런데 아이들의 정신적인 세계에 대한 고찰은 커녕 미래를 담보로 한 수업거부 농성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는 어른들이 할 일이 따로 있고 아이들이 할 일이 따로 있는 법이다. 적어도 북구청에서 추진하는 음식물처리장 문제는 어른들의 일이지 아이들이 나서야 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양식없는 일부 부모들이 아이들을 앞장 세워 농성을 하는것은 마치 앵벌이 같은 느낌마저 든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저 철모르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기심에 빠져 영혼이 멍들고 있다는 것이. 중산동 주민들마저도 자원화시설에 관해 정확하게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하물며 초등학교 아이들이야 물어 무엇하겠는가. 부안사태와 같은 투쟁방식을 택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것은 정말 착각임을 알아야 한다. 부안문제는 음식물처리장과 달리 핵이라는 영원히 소멸되지 않고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능으로 인한 생존권의 문제이다. 시나브로 인체에 스며들어 자손대대로 이어질 그 문제는 어른들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산동의 음식물처리장은 과연 어떤가? 그것이 생명을 좀먹는 일인가 아니면 생존권의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주민 스스로도 알고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아무튼 이번 등교거부는 아이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셈이다. 목적을 위해 수단의 방법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그 아이들의 정신적 공황은 과연 누가 책임 질 것인지 묻고 싶어진다. 내 자식 내 맘대로 하는데 누가 말을 하겠냐고 묻는 다면 그건 이미 사회적 도덕적 가치관이 없다는 증명이다. 그대들! 정말 부모자격이 있는 사람들인가? 아무리 내가 주장하는 목적이 옳다고 해도 그 수단이 잘못되어도 지탄받는 것이 세상일이다. 이제 그대 부모들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고 이 사회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산동 주민들 설 자리도 명분도 없어지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 우리 울산에서 일어난 것만으로 심히 유감이며 부끄러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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