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시니어클럽 '행복드림 인형극'을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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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 | 작성일 | 2025-09-15 |
오늘 저희 어린이집에서는 울산 북구 시니어클럽에서 진행하는 '행복드림 인형극'을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어린이집으로 찾아와 주신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인형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작품은 '말 안 듣는 청개구리'라는 잘 알려진 동화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손인형을 가지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 주시니 아이들의 집중도는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았고, 극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 하나하나에 눈을 반짝이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엄마 개구리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몇몇 아이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엄마가 죽었어.."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평소에는 밝고 명랑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이지만, 인형극을 통해 슬픔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모습은 어른인 저희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만나 더 깊은 감동을 만들어 냈고, 그 순간 현장은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특별한 배움의 장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인형극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대사를 하시고, 작은 인형을 들고 몸짓을 크게 움직이시는 모습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도 한순간도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어르신들께서는 아이들이 웃고 울며 반응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보람 있는 하루였다"라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저희는 세대 간의 교류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삶의 지혜와 감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던 행복드림 인형극은 그야말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자리였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지역사회가 더 따뜻해진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린이집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울산 북구 시니어클럽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값진 사업이 가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울산 북구청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지혜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에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이런 선순환이야말로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원동력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행복드림 인형극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울산 북구가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도시로 더욱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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