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마을 주민입니다. 현재는 부모님 두 분이 이화교 근처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저는 오늘 이화교 옆의 화단을 소개해드립니다. 동천으로 흐르는 개천 옆 공간을 저희 아버지께서 2년정도 가꿔(?)오셨어요. 명절에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만개한 꽃길을 보니 잠시 가슴이 벅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약 2년 전부터, 은퇴 후에 본인의 취미삼아 개울가의 돼지풀, 잡초 등을 혼자서 다 정리하시고, 꽃씨를 뿌리고, 주변 청소를 하시며 알뜰살뜰 가꾸시더니...올해 이쁜 꽃들이 만개했습니다. 이제 코스모스까지 만개하려고 하니, 동네 분들은 산책길에 들러서 잠시나마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끔 강아지를 산책하다 뒷처리를 안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예쁜 화단을 즐길 수 있게 잘 처리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주민들의 소박한 관심과 참여가 우리 마을을 조금씩 더 행복한 곳으로 바꿀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게되니 참 보람된 명절이었습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