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여러분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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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 | 작성일 | 2004-09-21 |
| 조회 | 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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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꼬리글 잘읽었습니다.
관심의 촛점이 제가 누군지가 궁금하시더군요. 그것이 뭐그리 중요합니까? 쟁점과 상관없는 관심은 핵심을 놓칠수 있으니 다음에는 그런 관심 갖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산동 주민들이 소외감을 가진 것이 바로 이같은 논리와 같다는 것을 꼬리글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산동 주민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문제에 끼어 든것은 보다 현명한 판단이 무엇인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저의 소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또 제가 10가지 내용을 말했지만 전부 맞는 얘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 들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음식물 처리장의 기술적인 문제는 기술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안입니다. 첨부터 100% 완벽한 시설물은 없습니다. 다만 100% 되기위해 어느 선에서 출발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구청에서 주장한 것처럼의 시설이라면 90%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10%는 바로 구청과 주민의 몫입니다. 함께 문제점에 대해 관찰 감시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중산동은 여러분들이 주인이며 그 발전의 키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발전과 발전하지 못한 것은 구청의 의지도 있지만 주민들의 의지가 더 중요하며 지금 해결할 수 있는 키는 여러분들이 갖고 있다고 전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산동주민들의 소외감이 깊어 \''너거 집에 지어라\'' \''아는 척 하지마라\''식의 대응은 성숙된 자세가 아닙니다. 민주적인 절차는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민주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의기관인 의회가 정답이면 그것이 정답일 수 있고 주민 개개인의 의사가 정답이라고 하면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풀뿌리민주주의라고 하는 구의회의 승인사안이면 그것이야말로 절차이자 민주주의 방식인 것입니다. 글을 읽어 보면 조건부 승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조건부라는 것은 의원들이 자신에게 다가올 책임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에서 조건부라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정치인들이 조건부라고 하는 단서를 내걸고 얘기한다면 정말 조건부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몇이나 있겠습니까. 사실 올바른 정치가 실종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는 유리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마디 하자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압제자, 독선 등 다양한 표현은 본질과 상관없는 개인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는 제가 누군가?하는 여러분들의 궁금증과 같은 맥락입니다. 즉, 관심이 중산동의 발전과 미래가 아니라 내가 정한 적에게 치명상만 입히면 된다는 아주 수준낮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런 80년대식의 투쟁방법은 이미 그 밑천이 다 드러났습니다. 투쟁도 진보하고 발전합니다. 사이버에서 아무렇게나 글을 올린다고 해서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럴수록 여러분들의 단점이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또 여러분들을 건드려 놓았군요. 그러나 이해하십시오. 원래 논쟁에 잘 끼어드는 스타일이고 꼬리글에 대해 답변을 해드리는게 제 도리라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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