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장님 돌아온만큼 돌아갑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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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 | 작성일 | 2004-09-11 |
| 조회 | 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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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 기흥입니다.
어제 주민들에게 구청장님이 들은 욕 만큼 주민들에게 욕을 먹었습니다. 왜냐고요. 대책위 사무장이라는 인간이 \"당신이 구청장 보디가드냐? \" 라고 하드군요. 구청장님 앞에서 옆에서 주민접근 막고 서있는 모습이 그렇게 보였던 모양이더군요. 솔직히 저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민들이 야유하고 화내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일텐데 그걸 못참고 \"나는 공사강행하겠다는 말하려고 왔지 공사 안하겠다고 온것 아니다!!\" 라는 말을 오자마자 바로 해버리시니 난감 하더군요. 이것이 어쩌면 의도적으로 주민의 심기를 건드려 폭력을 유도해 주민들에게 \''나 맞았다.\" \"중산주민들은 폭도들이다\" 라고 말하려는게 아닌가 해서 혹시 주민들이 돌을 던져도 제가 맞을 심산으로 구청장님 옆에 서있었는데... 나중엔 혼자 안될것 같아 대암아파트 자치회장님이 덩치(?)가 좀 있어 옆에서 있다가 돌이라도 날라오면 대신 맞으세요 라는 저의 말에 옆에 서 있던 자치회장님은 저보다 욕을 더 많이 얻어먹었다고 하더군요. 순전히 덩치(?)때문에... 웃고 말았습니다. \"구청장님 이야기 들어보고 우리이야기 하자\" 라고 했다고 또 욕많이 했다더군요. 오자마자 공사한다는데 들을말 할말이 뭐가있는냐는 것이지요. 주민들 이해 못하십니까? 1년8개월을 끌어온 일입니다.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는건 구청장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사실 처음의 일이 아닙니다. 몇번 공사강행으로 곧 다가올지도 모르는 민과관이 대치해서 피를 흘릴지도 모르는일 민선자치시대에 절대로 생겨서는 안될일이 생길 조건이 지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비대위에서나 주민들에게나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자\" \"우리손으로 뽑은 구청장 그 손에 피뭍히는 일은 없게하자\" 그렇게 그렇게 미적미적 거리는 것처럼 주민들에게 보여 \"비대위 뭐하냐\" \"뒤에서 협상하고 날랐냐\" 라고 욕을 하고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해도 마지막까지 한가닥 희망만이 남더라도 싸우지 않고 해결할 방법을 찾자\" 라며 끌어온 1년8개월입니다. 구청장님이나 비대위임원들이나 피를 말리는 1년8개월이 었습니다. 비대위 임원들이 80%이상이 바뀔동안 마지막까지 함께 주민과 함께 지켜온 1년8개월입니다. 많이 돌아 왔습니다. 구청장님이나 비대위나 주민이나 우리가뽑은 우리의 구청장님과 피를 보는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민설득해서 60%이상만 찬성하게 만들어라 주민이 찬성하는 시설 비대위에서 반대할 이유없다\" 라고 온누리 교회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국 주민설득을 못 시켰습니다. 애초부터 주민설득은 고려의대상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돌아온 만큼 돌아갑시다. 전면백지화하고 재검토 합시다. 잘못 끼원진 단추는 아무리 억지로 끼워도 어색합니다. 다시 끼우는 방법외에는 도리가 없습니다. 돌아갑시다. 주민의뜻을 따라 줍시다. 전구청장 민주노동당 조승수국회의원의 뜻에 따라 줍시다. 전의원 한나라당 윤두환국회의원의 뜻에 따라 줍시다. 집권정당 열린우리당의 이수동 후보의 뜻을 따라 줍시다. 무엇보다도 북구의회에서 승인할때 주민반대의사가 있고 민원이 발생하면 공사중에도 공사이전에도 공사후에도 \"공사중지\" 같은 뜻일 \"사용중지\" 할수 있다고 밝힌 북구의회 김재근 의원이나 그 뜻에 의지에 함께하겠다고 한 북구의회 의원들의 뜻에 따라 줍시다. 공무원의 뜻에만 따르지 말고 자신의소신과 원칙이라고 고집만 하시지 말고 주민과 주민의대표급 인사들의 반대의사에 따라 주십시요. 기회는 항상있는것이 아닙니다. 구청장님을 믿고 대표급 인사들이 아직은 중립적입장에 있을때 결단을 내리십시요. 언론의질타,공무원들의질타 그것쯤은 우리주민들이 막아줍니다. 온갖 답없는 걱정을 마시고 구청장님의 삶의 뿌리인 노동자,서민으로 대변되는 민중의 관점에 입각한 결단만 내리시면 됩니다. 주민들에게 함부로 약속하지 만은 안했을 북구의 대표급 인사들이 주민과 약속 자신이 한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띠를 묶고 피를보는 대치와갈등이 생긴이후에 \"자원화시설\'' 지어도 그것 그렇게 큰 의미없습니다. 1년6개월전 말로만 듣던 이상범구청장님과 독대하며 처음만나 서로의 생각을 마음으로 나눌때 그때 가졌던 구청장님의 주민에 대한 사랑,열정을 기억하며 마지막 읍소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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