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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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4-08-06 |
| 조회 | 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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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
연일 불볕 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으나, 곧 가을이 다가옵니다. 내일(8. 7)이 입추이고, 월요일(8. 9)이 말복입니다. 저녁에 강변에 나가보니, 밤 기운이 그리 덥지만은 않았습니다. 절기상으로 가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무더위는 얼마 남지 않았읍니다. 올 여름 날씨가 좋아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추(立秋) 입추(立秋)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7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8월 8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35°에 있을 때이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화성은 서쪽으로 흘러있고 미성(尾星)은 중천에 떠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이 입추이다. 입추 기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귀뚜라미가 운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가을채비를 시작해야 하는데, 특히 김장용 무, 배추를 심고 9∼10월 서리가 내려 얼기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하게 된다. 김매기도 끝나고 농촌이 한가해지기 시작해서 \''어정 7월 건들 8월\'' 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이 말은 5월이 모내기와 보리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싼다\''는 말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잔서(늦더위)\''가 계속된다. 벼논에서는 목도열병과 벼멸구를 막기 위해 농약을 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태풍과 장마가 오면 자주 발생하는 목도열병과 고온이 지속되면 주로 발생하는 벼멸구의 피해가 심하다. 목도열병은 일반벼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시기는 출수기로 쌀 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방제해야 한다. 잠깐 실수로 잘 지은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뜻밖의 복병 사리가 도사리고 있다. 사리는 한 달에 음력 2∼4일과 17∼19일 두 차례 생기며, 사리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음력 7월 보름 전후인데, 백중 부근에 사리현상이 드높다 하여 \''백중사리\''라고 부른다.바다의 수면이 올라가는 사리 현상은 태양과 달의 위치가 지구-달-태양 또는 태양-달-지구일때 태양과 달의 인력이 합쳐져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겨 생긴다. 이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가 되어 낮은 지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친다. 이때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안산, 평택, 보령, 군산, 목포, 여수, 광양, 통영, 부산 등 저지대는 침수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평택지방은 바닷물 높이가 9미터 53센티미터까지 올라가 애써 가꾼 농작물이 온통 잠겨 농민을 깊은 시름에 빠뜨리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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