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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자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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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에 청소하시는 여사님?
작성자 정○○ 작성일 2025-12-23
안녕하세요. 저는 명촌에 매일 출근하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한 두달쯤 전이었을까요. 우연히 도로를 청소하시는 한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집게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그분은 빗자루로 정말 성심껏 쓸고 계시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그 여사님을 뵐때마다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매일 형광 조끼를 입고 계시는데, 건강해 보이시고 늘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보이는 곳곳의 쓰레기를 하나하나 정리하셨습니다. 이곳은 원룸촌 인데, 원룸 입구마다 분리수거가 어지럽게 되어 있을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흩어진 박스를 말끔히 정리해 두시고, 그 주변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고 계시더라고요. 언제 출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날 이른 아침에도 변함없이 일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그분을 뵐 때마다 저 또한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더 최선을 다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이상하게도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비타민 음료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괜히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또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하다 보니 오해를 사지는 않을까 싶어 직접 말씀드리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저희 사장님께 이 이야기를 전했더니, 이런 곳에 글을 남기면 여사님께서 보실 수도 있다며 용기를 주셔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명촌 원룸촌과 식당 앞 도로가 여사님 덕분에 늘 깨끗해져서, 아침마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환경미화원 여사님,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심한 제가 몰래 사진촬영을 했는데, 얼굴찍힌게 아니고 칭찬글이니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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