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호계동네가 떠들썩...

농소중학교 앞 작은 하천이면서 호계의 중심하천인 호계천이

너무나 달라져 호계동네가 온통 떠들썩합니다.

2007년 주민스스로 결성된 호계천가꾸미 발대식 언론보도를

접하였을때만 해도 하천내 휴지나 줍는 정도로 생각 했는데...

농소1동 주민들 참 대단합니다.

호계천살리기일환으로 주민들 스스로 결성된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1회이상 하천환경정비, 계절별 초화류식재, 각종 오물 방류 차단으로

봄이면 유채꽃으로 가득차 “행복일번지 표제부”

사진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퇴색된 하천내 옹벽에 동대산 서식 곤충과 하천 물고기 그림이

옹벽을 가득 채워져 지나가는 행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림 감상에 푹 빠져 있네요.

너무나 좋아들하면서 마치 그림전시장 이라고 합니다..

토종개구리가 방금 잡은 잠자리를 물고 있는가하며

장수풍뎅이, 나비, 가물치, 가재, 붕어, 잉어가

살아움직이 듯 하천안을 맴돈다고 하네요.

위쪽에 살고있는 어떤주민은 예전에는 하천을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 지겨워 힘들었는데

요즈음은 그림 감상에 푹 빠져 집에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겠다며

넘 좋아하신답니다. 너무도 달라진 호계천이 너무 좋고 보기 좋아

일부러 놀러까지 오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중학교 건너 분식가게 앞 하천내에는

먹다남은 빵조각, 과자봉지, 아이스크림 작대기 등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호계천 꽃 박스 꽃은 언제 뽑혔는지 송두리째 뽑혀져 있는 등

하루속히 주민스스로 의식이 개선되어야 할 처지입니다.

하지만 농소1동 주민대표(즉 아름다운농소1동가꾸기사업단원)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개선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