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우리 아들 고등학교 배정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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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청장실 | 작성일 | 2004-01-30 |
조회 | 778 | ||
조특래님 반갑습니다.
자녀의 입학을 축하해야할 상황에 이런 답변을 드리게 되어 구청장으로서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구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담당 장학사에게 문의한 바를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학교배정 근거입니다. 배정기준 즉 배정순서는 배정1순위로 희망배정 40%, 배정2순위로 학생중심배정 30%, 그리고 배정3순위로 학교중심배정 30%입니다. 2. 다음으로 개인별 학교배정 절차입니다. 개인별 배정번호에 의거 먼저 첫 번째로 배정1순위에 의거 희망학교별로 40%를 우선 배정 (여기에는 재학중인 학교를 통하여 1·2·3지망까지 기재하여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0%를 배정하고 난 뒤에는 두 번째로 배정2순위인 학생중심배정을 실시 (학생이 거주하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하는 절차) 배정1·2순위에 의거 70%를 배정하고 나머지 30%는 배정3순위에 의거 학교중심 배정을 실시하는데, 이때는 시의 외곽지 학교로부터 학생수용인원을 우선 배정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학생별 배정번호(1∼10,751번)는 2004·1·5 교육감외 7명이 난수번호 8개를 뽑아서 배정전 학생별 배정번호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침 3. 현 배정상의 문제점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고교평준화제도하의 추첨에 의거 배정하는 현 제도상 우리 학부모님들이 모두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선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도상에서도 첫 번째로 배정희망학교 신청과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입니다. · 아마, 모든 학부모님들이 제3지망학교까지 기재하여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첫 번째 배정1순위에 의해서도 중구거주 학생들이 북구지역 학교로 상당수 학생이 배정받게 되고, 따라서 그 배정인원만큼 북구에서 중구지역 학교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 예를들면, 북구거주학생이 1지망과 2지망으로 농소고와 무룡고로 하고 3지망을 희망하지 않았을 경우 북구지역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는 확률은 배정1·2·3순위 모두가 있는 반면, 3지망으로 중구의 울산고를 기재한 경우 울산고로 갈 수 있는 확률은 배정1순위에서도 발생하며 배정3순위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미기재시에는 배정3순위에서만 발생). 반대로 중구쪽에서 배정1·2순위를 울산고나 성신고등학교로 하고 배정3순위로 무룡고로 했을 경우 이 학생 또한 무룡고로 배정받을 수 있는 확률이 배정1·3순위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 좀 복잡한 것 같습니다만 이러한 현상 때문에 중구에서 북구로, 북구에서 중구로 배정받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배정기준과 배정희망학교 신청에 대해서도 우리학부모님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 우리가 알기에는 희망학교 신청시 3지망까지 적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는 배정1순위에만 적용되는 것이므로 오히려 우리북구지역 거주학생들에게는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시 교육청에서는 2지망까지만 적어도 되는 것으로 말씀하시지만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대부분 3지망까지 적으면 그 순서대로 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한 학교에서도 3지망까지 적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따라서 중구일부지역이나 우리 북구지역에서는 1·2지망까지만 적어내어도 인근 학교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3지망까지 적어내도록 함으로써 중구에서 북구로, 북구에서 중구지역 학교로 가는 불합리한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인근에 고등학교가 3개교이상인 경우에는 3지망까지 신청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위 사례에서 3지망을 적지 아니할 경우 배정3순위에 의거 울주군 또는 더 먼 곳으로 갈 수 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임) 4. 학교별로 학생을 배정함에는 개인별 배정번호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러한 배정상의 문제점이 일부분이기는 하겠지만 우리 모두가 잘 모르는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같으므로 이 문제에 대하여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는 다소나마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부모님들 모두가 비록 고등학교는 희망하는 곳으로 보낼 수 없는 현실속에서 우리학생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교육에 관한 사항이 교육청의 소관사항으로 구청장으로서도 어찌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으나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 보완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의문사항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우리구 자치행정과(219-7252)나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270-3664, 3675)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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