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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2만 북구 구민 여러분!

700여 공직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저는,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 북구를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립니다.
분에 넘치는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받았습니다.
민선 6기에 이어, 우리 구 최초의 재선 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셨던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4년 동안, 우리 북구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이동권 구청장님께도 정말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기간 동안 염포, 양정, 강동, 효문, 송정, 농소 등 지역 곳곳을 다니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구민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한결같은 깊은 애향심과 지역발전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사랑하는 북구를 이제껏 한시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반백 년 동안 내 고향 북구의 변화와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며 함께 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습니다.
감히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일하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의 모든 땀과 열정을 쏟아붓겠습니다.
오로지 우리 구민만 바라보며, 북구의 발전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구청장님

자랑스러운 북구 구민 여러분!

우리 북구는 태백 준령의 장엄한 기운을 가득 품은 무룡산과 동대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푸른 동해,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구민의 젖줄과 같은 동천,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참으로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산과 강, 바다가 함께 공존하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배산임수의 정기가 느껴지는 최고의 거주지역입니다.
오천 년 한반도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민족혼을 불사른 애국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왜적의 침입에 맞서 피로써 이 땅을 지킨 기박산성 의병들, 일제강점기 구국의 일념으로 초개와 같이 청춘을 던지신 박상진 의사의 숨결이 깃든 호국의 성지입니다.
또한,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공장의 위엄과 900여 개의 중소기업에서 쉼 없이 뿜어져 나오는생산 열기가, 바로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잠시 한눈팔면, 다른 나라,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뒤처지거나 퇴보하게 됩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불안에 더해, 최근 물가 상승까지 이어져 우리의 삶이 그리 녹록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들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그 어떠한 사회적 위기도, 우리 구민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은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앞장서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돌려놓겠습니다.
지금 제 머리는, 우리 북구의 희망찬 미래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고, 제 가슴은 새로운 북구 건설의 열망과 기대로 뜨겁습니다.

먼저,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일터가 넘쳐나고 활력이 솟구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신산업의 성장 동력이 튼튼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도 자생력을 가집니다. 맞춤형 기업지원책을 발굴하고 유망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쇼핑과 문화, 레저, 관광 등 복합타운을 조성하여 기존상권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수도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자동차 도시에 걸 맞는 자동차 역사박물관 건립과 미래 차 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부품사가 신속하게 기술 전환을 받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교통 여건이 편리해야 합니다. 중앙선 고속열차인 KTX-이음의 북울산역 정차와 북울산역 역세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둘째, 다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도시를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도 한 단계 더 높이겠습니다.
아직 우리 울산에 이렇다 할 국립대학이 없습니다. 임기 동안 국립 종합대학 이전 유치에 도전하겠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압니다.
온갖 시련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빗장이 풀릴 때까지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가장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답게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늘리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100년의 묵은 때를 벗기듯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미디어 테마 공원과 전시관 등, 도심 힐링공간으로 채워 넣겠습니다.
근린생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야외 물놀이 시설, 테마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차근차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화유산과 미디어를 접목해 달천철장 유적공원을 테마화하고, 박상진 의사와 관련된 사업도 다각화하겠습니다.

셋째, 일상이 편안한 스마트 그린도시를 만들어 똑똑하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안전, 교통, 복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래형 도시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똑똑한 미래형 버스정류장인 스마트 쉘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교통서비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스마트 바닥 신호등 설치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배려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 도시를 만들어 함께 나아가고 함께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정부도 주민자치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계획단계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하면서 그 결과를 서로 공감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건설적인 자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하여 누구나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행정복합타운과 울산의료원 조속 건립, 외곽순환도로 조기 개통,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그린벨트 해제 등 중앙정부, 광역시와 연계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북구민 여러분!

우리 북구는 지리적으로 크게 세 권역으로 구분됩니다.
울산의 하늘길과 북쪽 관문인 송정·농소권,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해양의 관문인 강동권,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효문 국가 공단을 축으로 크고 작은 기업체가 자리하고 있는 염포·양정권입니다.
우리 북구의 희망찬 미래는, 이 세 권역을 어떻게 육성하고 제대로 발전시키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귀한 지역 자산을 잘 다듬고 가꾸어서 울산의 심장으로, 명품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 제 꿈입니다.
행정의 패러다임을 합리적이고 과감하게 쇄신하겠습니다.
관행에 젖고 폐쇄적인 행정의 문턱을 더 낮추고, 화합과 열린 구정을 실현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나눔과 섬김, 봉사와 사랑으로 포근한 행정,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공정과 감동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해 사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늘 구청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맨 위 동네인 이화에서 저 아래 염포 신전마을 구석진 골목 안까지 무엇이 필요한지, 제 신발 밑창이 다 닳도록 밤낮없이 열심히 뛰고 또 뛰어다니겠습니다.
제힘의 근원은 우리 구민의 뜨거운 응원뿐입니다. 우리 북구의 새로운 도약에 제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망이 있다면, 임기를 마칠 때 진정으로 구민과 마음을 열어놓고 동고동락하며 울고 웃은 구청장으로,
정말 북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던 구청장으로, 훗날 오래오래 기억되는 것입니다.
뜨거운 열망과 마음을 이어 나눔과 섬김, 봉사와 사랑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갑시다.
우리가 꿈꾸는 자랑스러운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 북구를 향해 함께 나갑시다.

구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1일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박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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