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 홈아이콘
행사명 철 옻을 입다
행사 일정 필수입력표시 2025-05-09 10:00 ~ 2025-05-16 18:00
예약 일정 필수입력표시
연령 제한 전체관람가
장소 전시실
행사 구분 기획
금액 구분 무료
금액 상세 무료

행사내용

* 필독 사항 : 전시 기간 '쇠부리 축제' 진행으로 인해 북구청 내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오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철, 옻을 입다"

 

작품내용

이번 전시의 표현 주제는 울산 북구에 살아 있는 당산나무로 자연과 인간이 오랜 세월 엮어온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었다

마을마다 뿌리 내린 당산나무에 담긴 사람들의 염원과 시간이 쌓여온 존재들로 거목들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나의 할머니, 나의 어머니의 정성 그리고 철없는 나의 인생 이야기가 담아지는 소재이다

 

현대 미술에서의 철은 단순한 광물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작품의 좋은 재료가 되어 준다

단단한 철과 부드러운 섬유는 각자의 재료로는 너무나 매력적인 재료이다 그러나 개성 강한 질감으로 서로를 만나게 했을 때 교집합이 없는 재료이다 교집합이 없는 재료에 옻이라는 중매쟁이를 더하여 나의 작업 세계를 넓혀 보려 한다

평소 나의 작업은 나무판 앞, 뒤에 삼베를 붙이고 옻칠을 한 목태 캔버스에 작업을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금속 위에 황토와 생칠을 배합한 토회칠을 바르고, 스펀지를 이용해 두드리는 기법으로 평면이 오돌토돌한 질감의 요철을 만든다.

조색한 색을 칠하고, 건조 후 사포로 갈아내는 과정을 수십 번 수백 번 되풀이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크고 작은 달 모양을 표현하고 돌멩이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소원을 비는 돌탑을 금속으로 디자인 하였다

전통 염색에서 사용하는 철장 액은 철물 즉 철수(鐵水)이다.

철수(鐵水)라는 전통 매염제와 다양한 전통 염료가 만나 만드는 색의 조형 세계를 표현하였다 섬유 소재를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로서 달천철장 지역에서 철을 생산하던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색(色)의 옷을 입었을까?’ 철 산지이므로 자연스럽게 철장액으로 매염하여 물들인 옷을 입지 않았을까“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나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달천철장에서 입은 옷의 색을 상상하며 그 옛날의 철을 생산하던 장인의 마음이 담긴 색을 21세기 달천철장에 사는 작가의 시선으로 달천의 모습을 철, 섬유, 옻칠로 표현한다.

 

-------------------------------------------------------------------------------------------------------------------------------------------------------

 

울산 쇠부리 축제와 함께 김종순작가의 '철, 옻을 입 다'의  전시를 즐겁게 관람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25. 5. 9.(금) ~ 5. 16.(금) / 10:00~18:00(토, 일 운영합니다)

장소 :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입장료 : 무료(전체관람가)

문의 : 052-241-7350

공연 문의

0522417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