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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0
2023년 무룡산 봄호 발행
2023년 무룡산 봄호가 나왔습니다.이번 호에는 북구 도시숲 조성 관련 내용을 기획특집으로 실었고,북구실버케어센터 건립, 미리 만나는 울산쇠부리축제, 북구 부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회적기업 '아트인라이프',나눔을 실천하는 하이밀베이커리 등이 담겼습니다.무룡산 여름호는 6월에 발행 예정입니다.더 알찬 소식으로 여름호에 만나요~~
관리자
2023-04-19
38808글 선택
NO. 89
<무룡산 겨울호> 겨울에는 실내에서 놀자 - 3. 울산안전체험관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에 담긴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소개합니다.해당 콘텐츠는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 책자에 실려 있습니다.주말마다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로 바빴던 가을이었는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제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게 됐다. 추위가 시작됐다. 차가운 겨울 바람은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야외보다는 실내로 눈을 돌릴 때다.그래서 <무룡산>이 북구 실내 나들이 장소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들, 무룡산 편집자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 들어본 장소별 이용 꿀팁을 소개한다.궁금하면 지금 당장 따라 와도 좋다.#겨울에는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내 #체험활동3. 울산안전체험관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안전체험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이나 어른 모두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생활한다면 위험상황에 노출됐을 때 보다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울산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울산안전체험관에서는 여러 위험 상황을 가정한 체험시설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라면 학교 체험학습을 통해 이미 안전체험관을 다녀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가족들과 함께 한번 더 체험해 보고 안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교육 방법이다. 평일에는 학교 체험학습으로 예약이 꽉 차 있기 때문에 주말 체험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울산안전체험관 손형주 교관으로부터 체험관을 알차게 이용하는 법을 들어봤다. 친절한 교관님의 설명에 집중하는 것도 체험관을 알차게 이용하는 팁 중 하나다.#울산 환경에 맞춰 특화된 화학·원자력재난 안전체험울산은 화학공단이 밀집해 있고 원자력발전소도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울산안전체험관에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춰 화학안전과 원자력재난 안전에 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화학안전과 원자력재난 안전 체험은 모두 지진안전 체험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참고해 예약 신청하는 것이 좋다.원자력재난 체험은 VR로 진행돼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지진 속 원자력발전소 탈출과정을 공간VR로 체험할 수 있다.#응급처치실습관최근 이태원사고로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울산안전체험관에서는 응급처치실습관을 운영해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기초과정에서는 심폐소생술 기본교육과 흉부압박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실습이 이뤄지고, 심화과정에서는 소아 및 성인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기도폐쇄 및 생활응급처치 실습이 진행된다. 심화과정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보호자 동반 하에 실습이 가능하다.셋째주 토요일의 경우 일반인 심폐소생술 이수증 과정이 진행되므로 이수증이 필요한 사람들은 참고해도 좋다.다만 예약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예약일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미취학아동·초등학생은 보호자와 동반해야1층 미취학아동을 위한 어린이안전마을은 5~7세 아동만 보호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교통안전과 화재안전 체험관은 5세에서 초등학생이라면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어 반드시 보호자 인원을 포함해 예약해야 한다.욕심은 내지 말자. 울산안전체험관 체험은 하루 3회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욕심을 내더라도 하루 만에 체험관 내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는 없다. 체험관 이용 후 인근 강동동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건 어떨까. 안전체험관은 여유를 가지고 한번 더 방문해 보길.찾아가는 길울산안전체험관울산 북구 산하중앙2로 87-33프로그램 예약 신청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약방법을 숙지해 뒀다가 예약기간에 예약을 하면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이번 겨울은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보내 보자.
관리자
2023-01-26
38807글 선택
NO. 88
<무룡산 겨울호> 겨울에는 실내에서 놀자 - 2. 울산수학문화관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에 담긴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소개합니다.해당 콘텐츠는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 책자에 실려 있습니다.주말마다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로 바빴던 가을이었는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제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게 됐다. 추위가 시작됐다. 차가운 겨울 바람은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야외보다는 실내로 눈을 돌릴 때다.그래서 <무룡산>이 북구 실내 나들이 장소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들, 무룡산 편집자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 들어본 장소별 이용 꿀팁을 소개한다.궁금하면 지금 당장 따라 와도 좋다.#겨울에는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내 #체험활동2. 울산수학문화관울산교육청에서 운영중인 울산수학문화관은 북구 약수초등학교 별관에 위치하고 있다. 편집자도 학창시절 수학을 포기했던 '수포자'였기에 수학문화관이 정말 궁금했다. 편집자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부모들도 많을 것 같다.수학문화관이 수학을 배우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름에 '문화'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수학은 골치 아프다. 아니다. 수학은 재미있다.울산수학문화관 정신실 연구사는 '수포자'라며 고개를 떨군 편집자에게 "그런 말을 자꾸 내 뱉으면 수학이 진짜 어렵게 된다"며 일상 속에서 수학문화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수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울산수학문화관에서는 맞춤형 수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클리닉은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검사를 진행한 후 현직교사가 직접 상담해 주는 활동으로, 상담자의 특성을 파악해 학습 부진 요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검사는 1시간 가량 진행되며, 검사 후 상담이 이뤄진다.사전예약을 통해 토요일 하루 동안 4~5명 정도를 상담하는데 인기가 많아 예약이 빨리 끝나는 편이다.수학을 왜 싫어하는지 전문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 게다가 무료라니 자녀의 특성을 파악해 보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할 만 하다.방학기간을 활용한 방학수학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내년(2023년) 1월에 예정돼 있는데, AI와 로봇, 코딩 등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는 학교 동아리와 함께 하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 동아리원들이 만들기 등 체험수업을 진행하며 또래 친구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하루 4회 정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회 10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신청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학교 동아리원들은 또래들을 가르치며 배울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또래와 함께 즐겁게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일정 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좀 더 심화된 활동을 할 수 있다.#학교 단체 프로그램과 개인 프로그램 달라울산 지역 학생이라면 이미 학교에서 단체로 울산수학문화관에 다녀온 경험이 있을 지 모른다. 층별 체험 콘텐츠는 바뀌지 않지만 학교 프로그램과 개인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간다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수학공방에서는 집에서 개인적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3D프린터, 레이저 컷팅기 등으로 모델링도 할 수 있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구를 이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울산수학문화관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주말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면 1층에서 온가족이 모여 보드게임을 즐긴다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 버릴지도 모른다.프로그램도 좋지만 1층부터 3층까지 체험콘텐츠도 즐겨 보기 바란다. 1층 미디어암각화의 미션 탐험 도슨트에 참가하면 교구 선물도 주어지니 잊지 말고 이용해 보길.찾아가는 길울산수학문화관울산 북구 약수8길 50프로그램 예약 신청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약방법을 숙지해 뒀다가 예약기간에 예약을 하면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이번 겨울은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보내 보자.
관리자
2023-01-26
38806글 선택
NO. 87
<무룡산 겨울호> 겨울에는 실내에서 놀자 - 1. 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에 담긴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소개합니다.해당 콘텐츠는 구정소식지 <무룡산> 겨울호 책자에 실려 있습니다.주말마다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로 바빴던 가을이었는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제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게 됐다. 추위가 시작됐다. 차가운 겨울 바람은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야외보다는 실내로 눈을 돌릴 때다.그래서 <무룡산>이 북구 실내 나들이 장소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들, 무룡산 편집자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 들어본 장소별 이용 꿀팁을 소개한다.궁금하면 지금 당장 따라 와도 좋다.#겨울에는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내 #체험활동1. 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울산 지역 대표 실내 놀이터다. 이름에도 '놀이터'가 들어가 있으니 두 말 하면 서운하다. 게다가 '창의'란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 될 수 밖에.세대공감창의놀이터 백현선 운영팀장과 배효정 기획팀장에게 창의놀이터를 보다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나무놀이터와 그물놀이터나무놀이터와 그물놀이터는 세대공감창의놀이터의 대표 놀이 프로그램이다.나무놀이터는 1~6세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그물놀이터는 7~13세가 보호자 없이 이용할 수 있다.나무놀이터의 원목교구는 유명한 교구회사의 제품이라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부모들도 많은 편. 그러나 교구만 만질 수 있게 한다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지는 않는다. 나무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노는 방법은 부모 또는 보호자와 함께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혼자 놀게 두지 말고 같이 교구로 놀아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아이와 노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놀이터에 상주하고 있는 관리자 선생님께 물어보자. 그러면 아이와 더 친해질 수 있다.알록달록 출렁출렁 그물을 오르내리며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그물놀이터는 몸으로 놀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유아기를 지난 어린이들이 함께 놀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는 놀이터다. 처음 그물놀이터를 방문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놀이터 이용에 익숙한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물에서 놀아야 하기 때문에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그물을 이용한 놀이뿐만 아니라 공놀이, 컵쌓기, 술래잡기 등 노는 방법은 많다. 보호자는 1층에 마련된 의자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수도 있다.나무놀이터와 그물놀이터는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수요일은 예약없이 이용이 가능한 달빛놀이터가 마련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해 갑자기 저녁시간에 아이와 함께 할 곳을 찾는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나무놀이터와 그물놀이터는 입장 이후 안전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입장시간을 지켜야만 들어갈 수 있다. 입장시간을 지키는 것도 놀이터를 이용하는 팁 중에 하나다.#상설·기획 프로그램세대공감 창의놀이터를 더 알차게 즐기려면 상설 프로그램이나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고르면 된다.최근 관심을 끄는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음챙김, 아로마테라피가 있다. 향기 치유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향기를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와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향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4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어린이 프로그램 중에는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 중인 꼬마목수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놀잇감을 만드는 활동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정원이 7명이라 조금 서둘러야 신청이 가능하다.부모들이라면 달빛놀이터가 운영되는 수요일 저녁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눈여겨 봐 뒀다가 수강 신청을 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그물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동안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다.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창의놀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찾아가는 길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북구 중보1길 25프로그램 예약 신청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약방법을 숙지해 뒀다가 예약기간에 예약을 하면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이번 겨울은 북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보내 보자.
관리자
2023-01-26
38617글 선택
NO. 86
2022년 무룡산 겨울호 발행
2022년 무룡산 겨울호가 나왔습니다.이번 겨울호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북구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소개합니다.또 추운 날씨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실내 체험장소인세대공감창의놀이터와 울산수학문화관, 울산안전체험관을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을 담았습니다.북구퇴직자지원센터와 퇴직자 동아리 소개,북구에 새로 생긴 염포전망대도 소개해 드립니다.2022년 한해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2023년은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무룡산'이 응원합니다.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가을호는 첨부된 pdf 파일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집으로 책자를 받아보시고자 할 때는 북구 홈페이지(구정소식-구정소식지 무룡산 구독신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겨울호에 실린 주요 콘텐츠는 북구 공식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어요!!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22-12-30
38077글 선택
NO. 85
<무룡산 가을호> 북구 일곱만디, 어디까지 가봤니? - 우가산
*해당 글은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2022년 가을호에 실린 글입니다.무룡산을 구독하시면 집으로 책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무룡산 구독 신청은 북구 홈페이지 구정소식(구정소식지 무룡산 구독신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등산 초보자인 무룡산 편집자가 취재를 위해 지난해부터 차례로 오른 일곱만디. 이번 가을호에서는 다섯번째로 우가산을 다녀와 소개한다.우가산 역시 등산 초보자에게 안성맞춤.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오르면 된다. 해발 173.5m 우가산 까치봉에서는 동해 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등산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걷기 초보자 기준으로 우가항 해녀의 집에서 출발해 제전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우가산은 우가포 뒤에 있는 산으로, 구봉산으로도 불리는데, 유포봉수대가 있었던 산이라 그렇게 불린다. 북구문화원의 북구지명사에 따르면 우가는 소의 전염병 예방책으로 외양간을 많이 지어 우가(소집)가 되었다는 설과 지형이 쇠뿔 또는 소가 누운 것 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전해온다.#바닷가 마을부터 시작하는 우가산 오르기바닷가에 왔으니 바다 구경부터 하는 것이 순리. 우가마을 해녀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여름에도 가을에도 좋은 우가마을. 파란 가을하늘과 맞닿은 동해바다가 푸르게 펼쳐져 가슴이 뻥 뚫린다.시원한 가을바람이 초가을 더위에 흘러 내린 땀을 식혀준다.도로를 건너 강동축구장 방향으로 가면 본격 걷기가 시작된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내 강동축구장이 나오고 축구장 주차장 화장실 옆으로 강동사랑길 5구간 안내판이 보인다.이 곳부터 임도가 시작된다. 이제 임도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안내판에서 까치봉까지는 1.6km 정도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실제로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아이 또는 어르신과 함께 까치전망대까지 올랐다는 글과 사진이 많은 편이다.#바다가 보이는 임도 따라임도를 따라 10여 분 걸으면 오른쪽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나무들이 시야를 막기는 하지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길이다.20여 분 쯤 걸었을까. 왼쪽 산길 입구에 방향 표지판이 보인다. 까치전망대 150m. 벌써 전망대라니. 정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분명하다.임도를 벗어나니 이제야 등산 기분이 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옆으로, 또 뒤를 돌아보면 주변이 온통 바다다.강동사랑길이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가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그림같은 바다가 펼쳐지는 곳, 까치전망대등산로 양쪽으로 놓인 벤치가 보이면 이제 전망대다. 전망대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과 파란 바다가 그림을 만들어 낸다.전망대에는 엽서 포토존이 있고, 양쪽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놓여 있다. 망원경 옆으로는 일곱만디를 알리는 금색 표지판도 서 있다. 또 잠깐 앉아서 도시락이나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까치전망대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올라온 반대 방향 계단으로 내려가면 다시 임도가 시작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란한 2개의 벤치가 나오면 방향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다시 강동축구장 방향으로 가도 되지만 제전항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더 걷고 싶다면 강동사랑길 3구간인 옥녀봉 방향을 택해도 된다.#바닷가 마을길은 덤이 곳에서 제전마을까지는 1.4km로 강동축구장 임도에서 올라온 만큼 20여 분이면 도로에 닿는다.일곱만디 등산은 끝났지만 차가 우가마을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바닷길을 걸어야 한다.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은 위험하니 제전마을에서 우가마을은 꼭 바닷길을 이용하기를 추천한다.제전마을에서 우가마을은 강동사랑길, 강동누리길 코스가 함께 있는 곳으로, 바다를 오롯이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가을 하늘과 바다가 반기는 우가산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 보자.*북구 일곱만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북구의 7개 산과 능선.만디는 산 꼭대기, 산 고개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다. 북구 일곱만디 정상부에서는 도심과 해안경관, 산업현장 등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관리자
2022-10-21
38054글 선택
NO. 84
<무룡산 가을호> 가을, 독서의 계절
*해당 글은 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2022년 가을호에 실린 글입니다.무룡산을 구독하시면 집으로 책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무룡산 구독 신청은 북구 홈페이지 구정소식(구정소식지 무룡산 구독신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천고마비'는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날씨가 매우 좋은 가을을 이르는 말이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답게 먹을 것이 풍성하다. 그 덕분에 말과 더불어 나도(??) 살찌는 계절이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울긋불긋 단풍을 따라 발길 닿는 모든 곳이 그림이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누군가는 '가을 타는 것이 싫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가을 타는 것'마저 낭만적인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트렌치 코트를 걸쳐 입은 사람들, 모든 것이 낭만적이라 누구나 가을을 좋아한다.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지만 그래도 독서를 빼 놓을 수 없다. 가을 낭만에 책이 빠질 수 없으니까.바쁜 일상 속 책을 읽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가을에는 책 한 권 옆에 끼고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독서의 계절 가을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분 가까이에 있다.가을, 책만 있다면 어디든 좋아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집이나 도서관 열람실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다른 환경에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새로운 주변 환경이 독서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무룡산> 편집자가 내 맘대로 추천하는 북구에서 책 읽기 좋은 곳.푸르고 높은 하늘,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계절. 그래서 준비한 북구 야외 독서 맛집. 가을하늘 아래서 책 한권 펼쳐들고 앉으면 낭만이 100배다.#화동못 수변공원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화동못 수변공원이다. 어느해 가을인가 무룡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귀여운 소녀의 책 읽는 뒷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일까. 가을과 독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이 곳이 생각난다.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던 소녀의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이 곳에서 책을 읽고 싶어질 것이다.화동못 수변공원은 봄날 벚꽃이 필 때도 예쁘지만 가을날도 좋다. 저수지를 따라 만들어 놓은 데크 산책로를 걸을 수 있고, 정자와 물레방아, 생태연못도 있어 심심할 겨를은 없다. 특히나 생태연못 근처에 빨간색 공중전화부스가 눈에 띈다. 이 곳은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작은도서관이다. 작은도서관 앞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이 곳은 어느새 나만의 도서관이 된다.화동못 수변공원에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차를 가져가도 좋지만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면 걸어서 가기를 추천한다.-화동못 수변공원 북구 화봉동 324◇여기서는 이 책!중앙도서관 박미경 사서는 화동못 수변공원에서 읽으면 좋은 책으로 문경민 장편소설 '훌훌'을 추천했다. 입양아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누구가 쉽게 몰입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3시간 만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볕좋은 가을날 야외 벤치에서 읽기 제격이다.#천마산 편백산림욕장두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이다.천마산 등산로 입구 만석골 저수지 산책로 변도 좋고, 편백산림욕장 입구 정자도, 편백나무 아래 벤치도 책 읽기 좋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따금 새소리가 들리고, 숲길을 따라 바람을 타고 맑은 공기가 내려와 가슴 속까지 뚫린다.혼자서도 좋지만 삼삼오오 모여 독서모임을 즐겨도 좋다. 오전 시간 천마산 등산로 주변 곳곳은 인근 주민들의 근사한 카페가 되는데, 가을을 맞아 함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서 책을 읽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질지 모른다.책만 읽으러 가기에는 아쉽다면 천마산 등산도 추천한다. 천마산은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니라 1시간이면 충분하다. 등산가방에 책 한권쯤은 넣어도 힘들지 않을 테니까.천마산 편백산림욕장 북구 달천동 산160-2◇여기서는 이 책!농소3동도서관 이주영 사서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서 읽을 만한 책으로 산문집을 추천했다. 박준의 '계절산문'. 시인의 감각으로 써 내려간 산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맑은 공기 가득한 편백산림욕장에서 작가의 섬세하고도 다정한 글에 빠져 보면 좋을 것 같다.#원연암 도시생태휴식공간세번째 추천장소는 최근에 북구에서 조성한 원연암 도시생태휴식공간이다.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책 읽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 본다. 연꽃 만발하던 여름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도심에서 자연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2층 정자 전망대에 올라가면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꽃이 져버린 연못이 아쉬움을 주지만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연꽃을 대신한다.솔솔 부는 가을바람을 마주하고 앉아 조용히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원연암 도시생태휴식공간 연암동 740번지 일원◇여기서는 이 책!염포양정도서관 신지윤 사서는 원연암 도시생태휴식공간에서 읽기 좋은 책으로 최유나의 '혼자와 함께 사이'를 추천했다. 야외에서는 무거운 주제보다는 쉽게 읽히는 에세이가 좋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이 가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챙겨보는 시간이 되기를.#북구청 광장네번째 추천장소는 북구청 광장이다. 사실 코로나 이전 가을이면 북구청 광장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주말마다 열려서 한가로움을 즐길 수 없었지만 코로나 유행 이후 주말은 여유가 넘친다.동네 어르신들이 광장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강아지가 풀밭 주변을 총총걸음으로 지난다. 휴대전화를 들고 몬스터를 잡는 아빠와 아들도 주말의 여유로움을 보여준다.구청 광장에는 벤치도, 정자도 있어 책 읽기에 좋다. 오랜 시간은 아니더라도 책을 읽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해도 좋을 것 같다.북구 산업로 1010◇여기서는 이 책!명촌어린이도서관 여아랑 사서는 어린이 도서를 추천했다. 이현의 '오늘도 용맹이'는 반려견 '용'이와 '맹'이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유쾌한 이야기다. 사람도, 반려견도 산책하기 좋은 북구청 광장에서 읽기 딱 좋은 책이다.참고로 '오늘도 용맹이'는 올해 함께 읽는 북구의 책 '푸른 사자 와니니' 이현 작가의 신작이다.#바다뷰 카페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야외가 아닌 실내카페다. 사람 많은 시끄러운 카페에서 무슨 책이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카공족'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다 있다. 카페의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줘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북구 강동 해변에 가면 크고 작은 카페들이 많은데, 멋진 바다뷰를 보며 책을 읽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여름 북적이던 해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파도소리만 가득한 가을해변이 매력을 더한다.맛있는 빵과 향기로운 커피가 독서의 즐거움을 더 높여줄지도 모른다.단, 일부 대형카페는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 평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북구 강동동 판지마을 일원◇여기서는 이 책!농소1동도서관 하희연 사서는 장은정의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를 추천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으면 문득 혼자서 어디든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럴 때 읽으면 좋은 책. 선선한 가을, 하루쯤 어디론가 떠나도 좋을 것 같다.
관리자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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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3
2022년 무룡산 가을호 발행
2022년 무룡산 가을호가 나왔습니다.이번 가을호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북구 지역 도서관을 소개하고,북구에서 책 읽기 좋은 장소를 추천합니다.각 장소에서 읽기 좋은 책도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했으니,무룡산 가을호에서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마음껏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이 밖에도 북구 일곱만디인 우가산 소개와 울산애니언파크 소개, 북구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e-사랑봉사단 소개도 실렸습니다.북구 구정소식지 무룡산 가을호는 첨부된 pdf 파일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집으로 책자를 받아보시고자 할 때는 북구 홈페이지(구정소식-구정소식지 무룡산 구독신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가을호에 실린 주요 콘텐츠는 북구 공식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어요!!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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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2
[무룡산 여름호] 북구자원봉사센터 캘리사랑봉사단
*해당 글은 북구 구정소식지 여름호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글씨에 삶의 이야기를 담는다봉사의 힘은 대단하다. 봉사자의 손길이 닿는 곳의 변화는 당연하고, 봉사자 자신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북구자원봉사센터에는 2022년 3월 기준 645개의 단체가 등록돼 있고, 등록 봉사자 수는 6만7천782명이다. 이들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이 활약하는 곳은 다양하다.시간을 쪼개 취약계층을 찾아가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하고, 온 가족이 환경정비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쓰레기를 치우기도 한다. 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무룡산>은 올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봉사단체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글씨 쓰는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캘리사랑봉사단을 소개한다.◇글씨를 쓰면서 봉사를 한다고?캘리사랑봉사단은 캘리그라피(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씨를 쓰면서 봉사를 한다고?지금부터 캘리사랑봉사단의 활동상을 살펴보면 앞으로 이렇게 묻지 않아도 된다.캘리사랑봉사단은 2017년 모임을 결성해 매년 여러 지역 축제에서 체험활동을 지원했고, 방학 때면 북구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인 꿈망울학교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하는 등 지금까지 꾸준히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다."서예나 캘리그라피를 배웠던 회원도 있고, 그냥 관심을 갖고 회원으로 들어와 배우면서 활동하시는 분도 있어요. 글씨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죠.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이 나만의 글씨를 쓰면 되니까 글씨를 못 쓴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든지 봉사단 문을 두드려 주세요. 환영합니다."봉사단 성경숙 회장은 "꿈많던 여고시절 시노트 한번쯤은 써 봤을 것"이라며 "그런 시노트를 쓴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했다.문인화가로 활동중인 그는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캘리그라피 1급 자격증도 땄다.◇글씨 대신 써 드립니다...요양병원 어르신 시화전캘리사랑봉사단 회원들은 지난 2018년 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진행한 시화전을 잊지 못한다. 캘리사랑봉사단 회원들과 요양병원 어르신, 시화전 참석자 모두 눈물을 훔쳤던 날이었다.휠체어를 타고, 또 부축을 받고 전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작품 앞에서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자신이 쓴 짧은 글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해 전시장에 걸린 모습을 보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어르신도 있었다.전시장에 걸린 작품은 요양병원 어르신들이 쓴 글을 캘리사랑봉사단 회원들이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것이었다. 쉽게 말해 대필이다. 작품에는 캘리사랑봉사단의 이름이 아니라 글을 쓴 어르신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작가가 된 어르신들이 아이 같이 좋아했어요. 본인이 작가가 됐다며 주변에 자랑도 하고 우리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지요. 그 모습을 보는데 제가 눈물이 다 날 정도였어요."봉사단은 그 해 부터 매년 요양병원 어르신들의 글을 대신 써주고 전시회를 열고 있다. 어르신들께는 작은 선물이 되고, 단원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봉사단은 올해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어르신들을 위한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2주에 한번 북구자원봉사센터에 모여서 글씨도 쓰고 캘리그라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교환한다. 서로의 글씨를 봐주기도 하고, 캘리그라피에 활용할 그림을 함께 배우기도 한다.봉사단 이은희 총무는 "나눔의 기쁨을 한번이라도 경험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 주말에는 쉬고 싶기도 하고 몸이 힘들기도 하지만 쉬는 것 보다 몇 배나 더 큰 에너지를 얻고 삶을 살아가게 된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기쁨을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봉사활동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자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캘리그라피봉사단을 비롯한 봉사활동에 대한 문의는 북구자원봉사센터 방문이나 전화(☎282-1365)로 할 수 있다.
관리자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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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1
[무룡산 여름호] 강동누리길, 동해바다가 내 품에
여름이다. 산이 좋다던 사람들도 여름만큼은 바다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여름이면 바다 한번쯤은 가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 올 여름도 바다다.고민은 필요없다. #지금당장 #북구강동바다 #데이트 #가족나들이 #이번에는 #강동누리길◇2시간 걸으면 동해바다가 내 품에강동누리길은 정자항에서 당사마을까지 5.36km, 느린 걸음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 해안산책로다. 강동사랑길, 해파랑길과 일부분은 겹치기도 하는데, 강동누리길은 전체 코스가 모두 바다를 낀 산책로다. 해안선이 끊어진 곳은 데크로 연결돼 있어 바다뷰를 놓치는 곳이 없다. 강동누리길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평일 낮 운이 좋다면(지나가는 사람이 없다면) 강동의 바다를 오롯이 나 혼자 느낄 수도 있다.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제격이다. 지금부터 <무룡산>과 함께 강동누리길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한적한 어촌마을 풍경 눈길정자항 남방파제가 보이는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강동누리길 산책을 시작했다. 사실 이 곳은 차량으로도 접근하기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다를 옆에 두고 걷다 보면 판지수산물구이단지가 나온다. 조개구이가 마구마구 생각났지만 오늘은 접어두기로 하고 구이단지를 지난다. 판지마을에는 울산시 기념물 제38호인 곽암이 있다. 곽암은 미역바위란 뜻인데, 판지마을 비롯한 인근 어촌마을 앞바다에는 미역이 잘 자랄 수 있는 평평한 자연암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북구 강동 미역은 품질과 맛이 매우 뛰어나 임금에 진상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일반 미역에 비해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품질과 맛만큼은 보장한다. 먹어보지 않고는 평가 금지. 먹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최근에는 미역바위보다 인근 대형 카페들이 더 유명세다. 주말이면 바다 전망을 보며 차와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카페와 마을 주변이 북적인다.카페가 밀집한 지역을 지나면 판지항이 나온다. 이제야 비로소 향긋한 미역 냄새가 코 끝을 스친다. 아직은 얕은 바다 곳곳에 미역을 비롯한 해초들이 보인다. 곧 다가올 뜨거운 여름에는 보지 못할 광경이다.판지항에서 데크를 건너면 금방 복성마을이 나온다. 어느 집 앞 한 할머니가 앉아 해초를 다듬고 있다. 조금 전 바다에서 봤던 톳이다. "내다 팔려고 다듬고 있는 중이야. 두부를 으깨서 함께 무쳐 먹으면 맛이 좋지."그리고 이내 장어로 유명한 제전마을이다. 아기자기 벽화를 따라, 바닷가 길을 따라 걸으면 여유가 절로 생긴다. 제전항을 지나 제전마을 해녀의 집에 다다르면 이제는 더이상 차가 갈 수 없다. 차가 갈 수 없다는 말은 바다와 더 가까워 졌다는 뜻일테다.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곳모퉁이를 돌아 나가면 눈 앞이 온통 바다다. 속내를 알 수 없었던 짙푸른 바다 대신 암반 위로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다. '초병의 길'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곳은 군 초소가 있었기 때문에 오랫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곳이다.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이들은 바다를 오롯이 느끼게 된다.2020년 문을 연 강동오토캠핑장을 지나면 다시 마을길로 들어선다. 우가마을에는 우가해상관람전망대가 있는데 바다 뷰가 장관이다. 전망대로 가는 입구에는 포토존도 최근 만들어져서 바다 전망을 담기에 좋다. 전망대를 지나면 다시 한적한 바닷길이다. 울퉁불퉁 돌길을 걸어야 하기에 운동화는 필수다. 저 멀리 당사해양낚시공원이 보이고, 그 너머 현대중공업 크레인이 보이면 종착지인 당사항이 가까워 졌다는 뜻이다. 5월 말 당사항에는 제철이 막 지난 미역 대신 다시마가 누워 있다. 항구 앞 정자에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저녁 땟거리를 이야기한다.마을 벽면에 최근 그려진 오징어게임 벽화에 기대 사진을 한장 찍으며 강동누리길 걷기가 마무리된다.강동누리길. 항구와 어촌마을에서는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바다 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한적한 바닷가에서는 투명한 동해바다의 속살이 보인다.
관리자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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