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21만 울산 북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북구 강동까지 확장 노선이 확정된 것은 더욱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또한 동서축 도로 확충 임기내 기반 조성이라는 북구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울산시민, 특히 북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숙원사업이 해결되도록 힘을 모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는 광역 교통축인 경부고속도로와의 순환 연결도로망으로, 남북축 일변도인 울산 도로망에 동서축을 추가한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간 경부고속도로에서 북구로의 접근성은 낮았습니다. 특히 천혜의 해양자원인 울산 북구 강동해변은 도로망에 막혀 외지인들이 찾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은 이동권 확보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북구로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주민 교통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입니다. 지지부진하던 강동권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원전 안전사고 재난발생시 비상대피로 확보로 북구와 경주 지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도로 건설사업이 확정됐지만 아직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조기 착공과 준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외곽 순환 고속도로와 지역의 도로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주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또 IC와 나들목 개설, 그린벨트지역 조정 등에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입니다.
남은 숙제 해결에도 모두가 한번 더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북구의회 의원, 북구청 직원들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북구는 외곽 순환 고속도로 개설 이후를 생각하겠습니다. 도로망 확충 후의 전략수립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도로망 확충과 함께 북구 발전을 앞당길 100년 후를 내다보는 도시계획을 구축하겠습니다. 외곽 순환 고속도로와 연결해 북부터미널을 신설, 부족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로망을 기점으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동남권 거점 물류센터 건립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예타 면제가 확정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도 주민의 여망에 따라 북구에 유치되어야 공공기관의 지역 균형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선행된다면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 발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울산 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로 북구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활기찬 도시, 더 새로운 울산 북구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