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 후 천만다행히 목숨을 건지셨습니다. 하지만 살아서 퇴원하셔도 병원 밖 세상은 여전히 지옥이었겠지요 그 후로도 오랬동안 살아서 뭐하느냐 라는 말만 되풀이 하셨습니다 약도 먹어 보고 상담도 다녀보았지만 상태는 좋아지지도 악화되지도 않은 그 중간만 지속됐습니다 그즈음 배문주 선생님의 도움으로 입원치료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정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후 증세가 많이 좋아지게 되었어요 다시 살고자 하는 마음도 용기도 생기신 것 같습니다 퇴원 후에도 주기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서 상태를 확인하여 주시니 아버지의 우울증이 많이 호전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무지 감사를 표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